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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머리 아프고 피곤, 설마 에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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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이라 불리지만 에이즈(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rome, aids)라는 이름이 더 익숙한 질병, 에이즈는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human immunodeficiency virus)’에 감염되어 발병한다. 2016년 말 기준으로 전 세계 에이즈 감염인 수는 약 36,700,000명이며, 에이즈로 인해 약 1,000,000명이 사망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2017년 한해 에이즈 환자가 1,191명이 신규로 신고되었으며 약 10:1의 남녀 성비를 보였다. 전 세계적으로 에이즈 환자는 감소하는 추세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2013년 이후 해마다 신규 감염인이 1,000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aids

에이즈, 언제부터 시작됐을까?

에이즈가 가장 처음으로 공식 발표된 시기는 1981년으로, 미국의 michael gottlieb 박사가 체중 감소와 고열로 응급실을 찾은 31세의 동성애자 남성을 진찰하면서 발견했다. 하지만 이는 최초 발견의 시기이며, 전문가들은 1,900년도부터 에이즈가 발병했을 것으로 추측한다.

에이즈가 정확히 어떤 경로로 발병하였는지는 아직 정확하게 규명되고 있지는 않으나 가장 설득력 있는 학설로는 중부 아프리카의 녹색 원숭이에게 감염되었을 것이라는 주장이 있지만, 아직 이를 증명한 학자는 없다.

에이즈가 공식 발표된 시기에 특이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동성애자들이 늘어났고, 동시다발적으로 에이즈 전염이 일어나 부정적인 인식이 쏟아졌다. 하지만 에이즈는 동성애자뿐만 아니라 이성애자, 수혈 과정, 집에서 가축을 키우며 고기를 도축하는 위생적이지 않은 환경에서도 전염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식이 완화되긴 했지만, 아직 부정적인 시선이 남아 있는 것은 사실이다.

무증상 잠복기 10년, 혹시 나도?

피곤해하는 남자

hiv에 걸리면 체내 면역세포인 cd4 양성 t-림프구가 파괴되어 면역력이 떨어지고 각종 감염성 질환과 종양이 발생해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른다.

tv나 영화 속 에이즈 환자는 기침하며 피를 토하고 온몸에 홍반이 나타나면서 수년 사이에 사망에 이르는 모습이 많아 에이즈에 대한 공포가 크다. 하지만 에이즈는 실제로 감염되더라도 특별한 증상이 없어 알아차리기 어렵다. 아무런 증상이 없는 잠복기가 10년간 지속하는 경우도 있어 모르는 사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수도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신약 개발과 의학 기술의 발달로 hiv나 에이즈는 예방 및 치료가 충분히 가능하다. 이를 인식하고 적정한 검진주기와 유형 등을 파악하고 무엇보다 빨리 발견해 초기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에이즈의 초기 증상으로는 지속하는 발열과 기침, 붉은 피부 발진,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두통, 주체할 수 없는 피로감, 집중력 저하, 수면 시 식은땀과 호흡 곤란, 누렇게 변하고 깨지는 손·발톱, 급격한 체중감소, 근육통 등이 있다. 단순한 감기나 몸살 등으로 여길 수 있으나 몸의 변화를 주시하고 이상이 느껴지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초기증상 및 무증상기를 거쳐 면역력이 많이 저하되면 피부염과 물집, 구강 및 식도염, 대상포진, 임파선 종창 등이 나타날 수 있고 폐렴 등 기회감염이나 임파종 등 기회암이 발현한다.

에이즈를 예방하려면?

에이즈 검사

에이즈의 대표적인 감염 경로는 감염인과의 성관계, 주삿바늘 공동사용, 감염된 어머니로부터 출산한 아이가 감염되는 경우, 감염인으로부터 혈액을 수혈받은 경우 등이 있다. 이중 일상생활에서 감염되는 경우는 성관계로, 안전한 성관계와 올바른 콘돔사용, 조기 검사를 통해 예방할 수 있다. 에이즈 검사는 감염될만한 의심 행위를 했다면 12주 후 검사받는 것이 좋고, 모든 병·의원과 보건소에서 검사받을 수 있다. 특히 보건소에서는 무료 익명검사가 가능하다.

완치, 가능할까?

에이즈는 아직 완치시키는 치료제나 백신은 없으나,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요법을 통해 20년 이상 생존이 가능해졌다. 당뇨나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처럼 관리만 잘하면 오래 살 수 있는 병이 된 것이다.

또한 최근에는 에이즈의 완치와 감염 제로가 눈앞이라는 긍정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hiv에 감염된 환자가 줄기세포 이식 후 18개월 동안 체내에서 hiv가 발견되지 않은 두 번째 환자가 나오기도 했고, 지난 3월 영국 런던대 등 다국적 연구팀이 연구한 결과에 의하면 hiv 감염자를 대상으로 바이러스 억제치료를 한 결과, 이들의 파트너 남성 1,000명 중 hiv에 감염된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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